31세 女 교감이 10세 아동 꼬여내 모텔과 주차장에서 3년간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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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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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동을 성폭행한 스테이시 래리티 [사진=3NEWS 뉴스 영상]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질랜드의 여자 교감이 학교 남아를 10살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가해자가 피해 아동을 모텔이나 주차장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거나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해자 스테이시 래리티(31)는 뉴질랜드 웰링턴 북쪽 포리루아에 있는 네이턴 파크 스쿨의 교감이다. 그녀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10살 남아를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총 7회 성폭행했다. 피해 아동을 모텔이나 주차장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했고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했다. 또 2014년까지 아동에게 누드 사진과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가해자는 피해 아동이 문자에 답하지 않으면 '나쁜 남자친구'라며 문자로 화를 내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피해 아동의 아이디로 페이스북에 로그인해서 다른 여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법원에서 자신이 성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가해자와 잤다고 진술했으나 후에 가해자의 강요로 거짓말을 했다며 애초 진술을 번복했다. 판사 울포드는 “피해자가 긍정적인 것만 기억하려고 애쓴다”며 “아동은 가해자가 했던 말들에 역겨움을 느끼고 있다”고 재판장에서 말했다. 또 “아동이 여자 선생님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동료 교사가 피해자의 핸드폰에서 가해자가 보낸 메시지를 본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가해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징역 10년 6개월형을 구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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