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4%, 2%p↑…‘수도권·40대·화이트칼라’는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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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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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부정평가 47%…새누리 40% vs 새정치 23%

박근혜 대통령.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1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였다. 10월 넷째 주 44%를 시작으로 ‘41%→40%→42%’에 머무르던 지지율이 다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사진제공=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하면서 한 달 전 수치로 되돌아갔다. 이는 연이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외치효과로 지지율 상승을 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선거의 캐스팅보트인 ‘수도권과 40대, 화이트칼라’ 등에선 여전히 평균 지지율을 크게 밑돌면서 지지율 추가 상승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朴대통령 지지율 44%…답변 유보 5%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1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였다. 10월 넷째 주 44%를 시작으로 ‘41%→40%→42%’에 그치던 지지율이 다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47%로,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했다. 답변 유보(모름·응답거절)층은 5%였다.

중도·무당파 비율이 높은 수도권과 40대, 화이트칼라 등에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3∼43%에 불과, 전체 평균 지지율을 하회했다. 서울 33%를 비롯해 △경기·인천 43% △40대 33% △화이트칼라 28% 등이었다. 캐스팅보트 가운데 경기·인천이 전체 평균 지지율에 근접한 반면, 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셈이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60대 이상에서 82%로 가장 높았고 △50대(56%) △40대(33%) △30대(23%) △20대(14%)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20대에서 7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30대(66%) △40대(57%) △50대(34%) △60대 이상(14%) 등으로 집계됐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하면서 한 달 전 수치로 되돌아갔다. 다만 선거의 캐스팅보트인 ‘수도권과 40대, 화이트칼라’ 등에선 여전히 평균 지지율을 크게 밑돌면서 지지율 추가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與 지지층의 83% 지지 vs 野 지지층 78% 비토

새누리당 지지층의 83%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파에서는 부정이 58%로, 긍정(24%)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21%로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대북·안보 정책(5%) 등이었다.

비토 이유에는 ‘소통 미흡’이 25%로 가장 많았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15%)를 비롯해△‘독선·독단’(12%) △‘경제 정책’(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주관·소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독선·독단’ 응답 비중이 늘었다”며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주말 집회와 관련해 ‘불법 폭력 세력 엄중 처리’ 입장을 명확히 했고, ‘립서비스, 위선’ 등의 표현으로 국회를 비판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6% 순이었다. 무당층은 3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총통화 581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60대 이상에서 82%로 가장 높았고 △50대(56%) △40대(33%) △30대(23%) △20대(14%)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20대에서 7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30대(66%) △40대(57%) △50대(34%) △60대 이상(14%) 등으로 집계됐다.[그래픽=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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