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카오 도박' 삼성 임창용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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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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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구속 기소 방침…다른 프로야구 선수 1명도 원정도박 진술 확보

[사진=네이버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임창용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조직폭력배 출신이 운영하는 일명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임씨가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정황을 확보, 24일 오전 9시께 임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13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임씨는 원정도박 혐의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도박 액수는 수천만원대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가 도박을 한 정킷방은 운영업자에게서 판돈을 빌려 도박을 하고서 한국에서 채무를 변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찰은 임씨가 프로선수 신분인데다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 프로야구 선수 1명이 추가로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부터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해 기업인과 정킷방을 운영한 조폭·브로커 등 26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경찰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2명이 동남아 원정도박을 한 단서를 잡고 내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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