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방구, ‘울릉도의 사계(四季)’ 엽서세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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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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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동성당 손성호 신부, 부임 3년간 촬영한 5000여장의 사진

  • 엄선한 울릉도 풍경과 울릉도 특산 식물들 담아

독도에서 자생하는 특산 식물 섬댕강. [사진제공=독도 문방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독도 기념품을 제작하고 있는 '독도 문방구'가 울릉도의 사계를 담은 엽서세트 ‘울릉도의 사계’를 새로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엽서 속 사진은 2013년 울릉도 도동성당의 주임 신부로 부임한 손성호 신부가 촬영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대구 야생화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울릉도로 부임한 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에 매료됐다고 한다.

각종 도감과 인터넷 정보들을 취합해 나리분지와 행남등대 일대에서 특산 식물의 군락지를 발견했을 때 큰 기쁨을 얻는다는 손 신부는 한번 찍은 사진은 날짜별로 정리, 기록해 지금까지 총 50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해왔다.

부임 후 맞은 세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속에서 울릉도의 풍경들과 희귀한 특산 식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꽃과 열매들의 사진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독도 문방구에서는 이에 5000여장의 사진을 추리고 추려 엄선한 10장의 ‘울릉도의 사계’ 엽서 세트를 발매하게 됐다.

한편, 울릉도에서 5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가 운영하고 있는 '독도 문방구'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돼 그 취지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 예비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독도 문방구 관계자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너무 당연하기에 이제는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구호에서 탈피, 독도에 살고 있는 희귀 특산 식물, 멸종 위기의 해양 생물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를 알려나가는 일이 독도를 진짜 우리 땅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이를 알려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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