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캣맘 벽돌서 피해자 2명 DNA만 검출 "사건 현장 CCTV 영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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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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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도넘은 캣맘 혐오증, 경찰 벽돌 DNA 조사에 아파트 주민들 적극협조…캣맘 벽돌서 피해자 2명 DNA만 검출 "사건 현장 CCTV 영상 있다"

경기 용인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단서를 확보해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박모씨가 벽돌에 맞아 숨진 현장에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들어 조경수에 남은 벽돌의 낙하 흔적을 조사했다.

경찰은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104동 앞 나무들을 살펴본 결과 벽돌이 낙하하며 조경수 나뭇가지 끝부분을 부러뜨린 위치를 확인했고, 투척된 곳은 이 아파트 104동 5·6호 라인의 전체 18층 가운데 중간층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건현장과 아파트 벽면과의 거리가 7m에 달해 벽돌이 자연 낙하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파트 104동 2층 높이에서 주차장 쪽을 찍고 있는 CCTV 1개에서 벽돌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영상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DNA 분석 결과 현장에서 수거된 벽돌에서 피해자 두 명의 DNA만 검출돼 제3자 DNA를 검출하기 위한 2차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채취에 들어갔으며 주민들은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DNA채취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을 통해 벽돌에서 용의자 DNA가 검출되면,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취한 DNA와 대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캣맘으로 길고양이를 위해 집을 만들다 변을 당했으며 현재 인터넷공간에서는 명백한 살인범죄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Yookeun Chan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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