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문매체 서울총회 마침내 막 올려...12일 저녁 만찬 이어 나흘간 일정 시작...중화권 매체 대표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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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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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제10회 해외화문매체합작조직 서울총회'의 막이 마침내 올랐다.

중국 대륙을 비롯한 전 세계의 중국어 매체 50여개사 대표 80여명이 12일 서울에 모였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총회는 이날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나흘간에 걸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화문매체(華文媒體·중국어 매체) 총회는 '경제협력, 문화·관광·스포츠 교류를 통한 동아시아의 번영'을 주제로 정했다. 이번 총회는 2004년 제1회 베이징(北京) 총회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려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신문, TV, 통신을 망라하는 화문 매체들 가운데 한국 매체의 높아진 위상이 반영된 것이다.

서울총회 참석 매체들은 총회 관련 소식은 물론 한국과 서울을 직·간접으로 체험한 상황을 전 세계 중화권 사람들에게 알리게 된다. 

이날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 환영 만찬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어우양샤오칭(歐陽曉晴) 홍콩문회보 총경리,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화권 매체 중에서는 뤄난후이(駱南輝) 말레이시아 광화(光華)일보 동사장, 황칭룽(黃清龍) 대만 왕보(旺報) 사장, 저우훙투(周鴻圖) 독일개원왕(德國開元網) 사장 등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류 부시장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서울과 베이징 간 우호 협력관계가 큰 결실을 맺고 있다"며 "메르스로 서울의 관광시장이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다. 서울이 어려울 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따뜻한 우정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어우양 문회보 총경리는 만찬사에서 "이번 총회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국은 한국에게 최대 무역상대국이면서 양국간 인문 교류도 한류 열풍에서 보듯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 총회가 양국간 문화 분야에서도 우호적인 교류가 촉진되는 새로운 도약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구 한중경제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뉴미디어의 역량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점에 인터넷으로 세계 화교들이 정보와 감성을 공감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를 통해 경제 문화 분야에서 더욱 폭넓게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 의상을 입은 도우미들이 안내를 하는 가운데 진행된 만찬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흘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에 중화권 언론사 참가자들은 손님을 맞이하는 한국적 환대에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총회 둘째 날인 13일에는 서울마리나에서 개막식에 이어 본회의가 이어진다. 이와함께 서울선언 채택,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설명회, K-브랜드 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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