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경착륙 우려 딛고 상하이종합 3200선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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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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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기5중전회 정책 기대감…금리·지준율 인하 목소리 높아져

  • 13일 수출입, 14일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주목

중국증시[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주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는 지난 주 8,9일 이틀간 거래에서 고공행진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130포인트 상승하며 3183.15로 한주 거래를 마감했다.

국경절 황금 연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이번 주(10월12~16일)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 돌파도 문제 없을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점차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도 9일(현지시각) 페루 라마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중국 증시는 수 차례 조정을 거쳐 대체적으로 제자리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련의 조치를 취해 시스템적 리스크를 피했다며 증시 조정이 중국 거시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달 중하순으로 예고된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5중전회) 개최가 다가오면서 정책 기대감도 커켰다. 

이번 18기5중전회에서는 중국 5년 발전 청사진인 13차5개년 계획(2016~2020년)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5중전회를 전후로 기준금리 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로는 9월 수출입 무역수지(13일, 해관총서), 생산자 소비자물가(14일 국계통계국) 등이다. 다음 주에는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와 함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앞서 중국의 8월 수출은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수입은 14.3%나 줄었다. 중국은 전달에도 수출이 8.9% 줄어들며 두달 연속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 수출입 물량 둔화로 수·출입 지표가 단기간내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중국 대다수 금융기관들은 관측했다. 지난 8월 2%까지 오른 물가 상승률은 최근 육류 가격 안정세로 다시금 1%대로 내려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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