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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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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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 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나라 최남단 평화의 섬이자 4·3의 비극이 있는 제주에 세울 평화비는 그 어떤 평화비보다 큰 힘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평화비에는 제주 현무암이 쓰이고, 바닥에는 제주 4·3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이 새겨진다. 소녀상 옆 의자 위에는 제주 해녀의 애환을 상징하는 물허벅이 놓인다.

추진위는 12월 중순께 평화비를 완성하는대로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 광장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제주시는 외교 문제 등을 이유로 부지 사용 허가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추진위는 영사관 앞 광장에 평화비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평화비 건립에 33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지난 3월 연 평화나비 콘서트 수익금 등으로는 턱없이 모자라 시민, 학생 등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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