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미로시장에서 국내 첫 ‘시장 투어 이용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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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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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미로시장사업단-하나투어 MOU체결[사진=하나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화관광형 서동미로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조성백)과 HNT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가 관광객 방문 증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전통시장 곳곳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용권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서동미로시장 사업단과 하나투어는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 ‘서동미로시장 관광콘텐츠 유통 확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서동미로시장 사업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래시장에 최적화된 체험형 투어 상품권을 기획 개발하고 이를 하나투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이를 하나투어 유통채널(닷컴 및 영남 주요 판매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지원한다.

현재 서동미로시장에서는 시장 내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거리공연, 아트마켓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문화 관광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하나투어와 시장을 육성하는 서동미로시장 사업단이 서로가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한 것이다.

양사는 또 서동미로시장내 문화 콘텐츠들이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수록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이용권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O2O(Online to Offline)로 전환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이용권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투어 영업본부 김성수 차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투어용 이용권 개념을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하나투어가 가진 관광 전문성을 살려 전통시장으로 전국 최초 투어형 종합 이용권의 타이틀을 통해 부산 및 인근 지역 기업들에게 B2B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동미로시장 사업단 조성백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서동미로시장을 알리고 관광콘텐츠로서 유통을 확장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 서동은 1960년대 말 정책적으로 철거민들을 이주시킨 곳으로, 1970년대 서동전통골목시장, 서동향토시장, 서동시장 등 3대 시장이 만들어졌다.

2014년 9월 이들 3개 시장은 ‘서동미로시장’으로 명칭을 통합했으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美路)이라는 의미를 담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원으로부터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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