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몰랐던 난치병 ‘뇌전증(간질)’, 문제는 턱관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8 23: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부경추 변위로 인한 신경체계 이상…턱관절균형요법 통해 바로잡아야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평소 만성적인 두통과 이명증에 시달리던 A씨. 일상생활에 자주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스트레스성'이라는 대답만 들어야 했다. 정말 A씨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불편하면 그 부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은 수십개의 관절과 뼈, 기관들이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A씨의 두통과 이명증은 턱 관절 불균형에서 발생됐을 가능성이 높다.

턱 관절 이상은 우리 몸 전신에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증상들 대부분의 원인이 된다. 가깝게는 안면비대칭, 턱관절 통증, 이갈이부터 시작해 척추디스크, 일자목, 두통, 골반 및 허리통증 등이 이에 해당한다. 턱 관절 불균형을 장시간 방치하면 틱 장애, 뚜렛 장애, ADHD 등의 신경성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는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없던 뇌전증(간질)까지도 턱 관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증은 뇌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로 인해 경련이나 의식장애 등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경정보전달 체계의 이상이 턱관절 불균형으로 인한 상부경추(1,2번 목뼈)의 변위(아탈구)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수술적 턱관절 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준한의원의 이영준 박사는 "양의학에서는 항경련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뇌전증을 치료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며, 수술 역시 뇌와 관련된 것이라 많은 환자가 꺼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비수술적 턱관절 균형조절을 통해 상부경추를 바로잡음으로서 뇌신경계와 뇌, 몸통간의 순환시스템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 박사가 창안한 턱관절자세음양교정술(FCST)은 턱관절의 균형을 통해 불균형화된 환자의 전신 척추 균형을 바로잡아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뇌전증 뿐 아니라 원인불명의 희귀 난치병에 특히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두통, 통증 등 몸 전체가 갖고 있던 다양한 질환이 동시에 치료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을 통해 신체 일부를 변형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여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영준 박사는 또 "평소 이를 악물거나 한 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 등은 턱관절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며 "턱관절 이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간과할 경우 신체 다른 부위까지 이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치료기간과 비용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원인 몰랐던 난치병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