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유 심신치유센터 최지환 원장, "강박증 치료, 치료 시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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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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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현대사회에서 강박증의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박증 증상을 보이고 있고, 공인 역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강박증 증상들을 토로하고 있다.

얼마 전 방송인 서장훈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강박증 증상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주변이 깔끔하지 못 하고 정리되어있지 않으면 경기를 질 것 같은 두려움에 하나 둘 정리를 하던 습관이 쌓이고 쌓여 지금은 조그마한 더러운 부분이나 정돈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을 참지 못 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했다. 이제는 고치려고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아직까지 습관처럼 자리 잡고 있는 질병이라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나온 후 많은 강박증 환자분들이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박증은 위와 같은 증상으로 나 자신이 인식하지 못 하고 있거나 원치 않은 생각들이 자꾸만 떠오르게 된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로는 오염, 청결 강박(더러움과 오염이 되는 공포나 걱정을 제거하기 위해 행동이나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 증상), 정렬 강박(자신이 원하는 상태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는 증상), 확인 강박(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을 하고 확인 후에도 불안함을 보이는 증상) 등 강박증은 매우 다양한 증상들을 보인다.

이 때문에 처음은 강박증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 '습관'으로 인식을 하게 되어 치료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 하고, 치료를 시기에 맞춰 받지 못 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로 인해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다른 질병까지 나타나게 된다.

강박증은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증상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잦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유발하게 된다.

서울대 국제공인 인지행동치료 전문의 힐링유 심신치유센터 최지환 원장.[사진=힐링유 심신치유센터 ]


서울대 국제공인 인지행동치료 전문의 힐링유 심신치유센터 최지환 원장은 "강박증은 뇌의 기능이 회복이 된다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면 점차 강박 증상들이 줄어들게 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던 요소들이 사라지게 된다.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강박증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직면 훈련을 통해 강박증이 나타났을 때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하고 이겨나가야 하는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배우고, 실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최 원장은 "강박증이 많이 진행이 된 경우에는 인지 행동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통해 강박증 치료의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과 거리를 두는 법, 생각 다루기, 직면 훈련 등 강박증에서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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