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환절기 감기,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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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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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김정연(양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

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령별 영양요구량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표준 레시피를 매월 제공,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급식 관계자인 원장, 교사, 학부모에 대한 대상별 교육 실시 등 보육시설의 위생수준 향상과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코를 훌쩍거리거나 감기에 걸리는 아이가 많은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잔병치레를 하지 않도록 평소에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을 먹이고 아이 영양에 신경 써야 한다.

급격한 날씨 변화에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떨어져 한겨울보다 가을철에 잔병치레를 더 많이 한다.

같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중 한두 아이만 독감에 걸리는 것이 면역력의 차이인데,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은 음식만 제대로 챙겨줘도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는 질병 예방의 필수 조건이며, 이에 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추천하는 면역력 강화식품은 다음과 같다.

■ 버섯, 베타글루칸이 면역력 증진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기운을 돋우고 식욕을 증진시켜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는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웰빙 · 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효능의 중심엔 베타글루칸이 있는데 이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마른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가 많아 칼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성장이 유아들에게 좋으므로 멸치와 유제품을 먹일 때 버섯을 함께 조리하거나 이유식에 표고버섯 가루를 이용하면 좋다.

■ 단호박, 혈액순환과 면역력 향상에 탁월

단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노란색의 정체는 베타카로틴으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며 유해산소를 없애고 체내 신경조직을 강화시켜준다. 단호박은 비타민A뿐만 아니라 C, E, 칼륨, 섬유질도 풍부하며 혈액순환과 면역력 향상에 탁월해 기운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이 된다.

■ 사과, 비타민 C의 항바이러스 효과

사과는 칼륨 · 비타민 C · 유기산 · 펙틴 ·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사과에 포함된 칼륨은 소금 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매출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도 아주 좋다. 또한 사과에 풍부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줘 심장병 등과 같은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감, 포도당이 힘이 나고 피로회복에 필요

'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있어 먹으면 금세 힘이 나고 피로가 풀리는 과일이다.

피부 건강과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C와 A, B까지 모두 갖고 있고 열매뿐만 아니라 감잎에도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내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단, 변비 · 빈혈이 있으면 감의 타닌 성분이 지닌 수렴효과로 인해 철분과 결합해 체외로 함께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고등어, 필수 지방산인 DHA와 비타민 E가 뇌발달에 필수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가 아주 풍부한데, 특히 DHA와 비타민 E가 뇌세포를 성장, 발달시켜주어 두뇌회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억력과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양파, 굴, 부추, 홍삼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뿐 아니라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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