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실력파 걸그룹 '멜로디데이', "아티스트향한 스피드업"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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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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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멜로디데이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예인, 유민, 차희, 여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탄탄한 노래 실력을 갖춘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외모와 댄스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미 3곡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그들이지만 주류 아이돌 그룹에 묻혀 그늘에 가려져 있던 그들의 실력이 드러나고 있다. 올 초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멤버 모두 날씬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데 이어 리더 여은이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을 차지하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인정 받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노래와 외모 모두 업그레이드 되는 멜로디데이, 이번엔 ‘스피드 업’으로 팬 마음에 직진 신호를 내리 꽂았다. 

멜로디데이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멜로디데이의 쇼케이스는 데뷔 후 처음이다. 리더 여은은 “처음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갖게 돼 긴장된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싱글 앨범은 타이틀곡 ‘스피드 업’을 비롯해 ‘할로’와 ‘Want U Bag’ 등 총 3곡이 담겨있다. 차희는 “멜로디데이가 발라드 노래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노래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180도 변신을 시도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피드 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컨템퍼러리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명쾌하게 표현한 가사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곡이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리더 여은은 “우리 그룹 이름인 멜로디데이처럼 우리 안에는 다양한 장르의 멜로디가 있고 그만큼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 고추 아가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리더 여은은 복면가왕 출연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여은은 “마음 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오랜 시간 얼굴 없이 OST로 활동하면서 힘들었는데, ‘복면가왕’ 출연 후 감사하게 됐다. 마음이 가장 많이 바뀐 것 같다”며 “‘복면가왕’ 출연 이후 행사나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유민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멜로디데이는 아이돌 그룹보다 아티스트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당차게 표현했다.

리더 여은은 “우리 멜로디데이는 보컬을 기반으로 둔 그룹이다. 아이돌 그룹을 지향하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다양한 모습을 보컬로 소화하고 싶은 소망이 담긴 것이다. 우리는 보컬그룹이다. 아티스트 느낌을 더욱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서정적인 노래를 주로 불러왔던 이들이 이번 앨범에서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여은은 "변신과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멜로디데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모습, 음악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희는 "정말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초심 잃지 않고 정상까지 직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다양한 장르를 추구한다는 면에서 멜로디데이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가수 엄정화를 롤모델로 꼽았다.

멜로디데이는 "나는 엄정화 선배님 닮고 싶다. 노래로서도 대단한 한 획을 그으셨는데, 연기로서도 대단하신 분이다. 멜로디데이 다 연기 전공을 했는데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 항상 롤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예인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멜로디데이는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예인은 "이번 앨범 이름이 '스피드 업'이지 않나. 고속도로를 떠올렸는데 그곳은 무리가 있으니 휴게소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를 부풀렸다. 멤버들의 의욕에 MC 딩동은 "시간만 된다면 진행을 해주겠다"면서 힘을 보탰다.

또한 멜로디데이는 멤버 예인과 유민의 가족이 각각 성우 안지환, 배우 장동건으로 알려져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들을 각각의 가족에게 고마음을 전했다. 

예인은 아버지인 성우 안지환을 언급하며 “내 첫 번째 롤모델은 우리 아버지다.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워낙 큰 분이시기 때문에 부담스럽긴 했다. 내가 못하면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데뷔하고 나서는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성우 안지환’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는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차희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또 유민은 “삼촌(장동건)이 항상 응원해주신다. ‘러브 미' 활동 시 삼촌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서 멜로디데이를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드린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엔 열심히해서 잘되면 다음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막내 차희는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하기로 각오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스피드 업’ 가사처럼 초심 잃지않고 직진할 수 있는 멜로디데이가 되겠다.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The 3rd Single Album [SPEED UP]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예인, 유민, 차희, 여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또 리더 여은 역시 “첫 쇼케이스라서 긴장도 했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멜로디데이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각선미와 아카펠라"를 뽑았다. 멜로디데이는 "각선미 예쁜 선배님들도 많지만 우리 강점은 각선미다"라며 "우리끼리하는 아카펠라도 많이 있다. 멜로디데이의 무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멜로디데이는 7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 ‘스피드 업’을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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