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현 임원경제연구소 소장 “임원경제지, 볼수록 빠져드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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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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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석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임원경제지는 볼수록 빠져드는 내용이다. 내용이 깊고 체계적이다. 실용 백과사전과는 비교도 안 된다”

풍석 서유구 선생이 완성한 ‘임원경제지’를 연구하고 있는 정명현 임원경제연구소 소장은 17일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명현 소장은“‘임원경제지’는 농업, 목축, 어업, 양잠, 상업 등 생산 전반을 한 축으로 한다. 또한, 의학, 음식, 주거, 선비가 알아야 할 일상실용지식 등 생활 전반을 다른 한 축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경제지’는 임원 16지라고도 한다. 16개의 분야가 있는데 본리지(농사일반, 곡식농사), 관휴지(채소, 약초농사), 예원지(화훼농사), 만학지(과일, 나무농사), 전공지(옷감재료), 위선지(기상 천문), 전어지(가축 기르기), 정조지(요리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섬용지(한옥짓기, 일용품 만들기), 보양지(건강법), 인제지(치료법), 향례지(관혼상제, 마을공동체 윤리), 유예지(교양 지식), 이운지(고상한 문화생활), 상택지(좋은 집터 잡기), 예규지(상업활동) 등도 담고 있다.

정 소장은 “10여년 전에 임원경제지 번역을 마음 먹고 지금까지 와서 놀랍고 두렵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지만 공부를 하면서 흠모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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