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s apart’ 동갑내기 세 남자들의 감성적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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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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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25일 ‘금요공감’ 무대에 ‘seconds apart’ 올려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같은 해에 태어난 세 명의 남자가 국악기 대금과 무용, 타악으로 한 데 어울리며 동시대 관객들과 즉흥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9월 25일(금),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대금 연주자 이아람과 무용가 김재승,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꾸미는 ‘seconds apart’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파트1, 파트2로 이루어진다. 파트1은 세 멤버의 솔로 무대로 꾸며지고, 파트2는 자(子)와 우거(寓居)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자(子)는 남성의 두 가지 면모를 보여주는데 한 여인을 사랑하는 애인으로서의 남자, 그리고 한 여인에게서 태어난 아들로서의 남자라는 두 가지 측면을 보여준다. 자는 2013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SCF)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우거(寓居)는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무제(巫祭)인 진도씻김굿에 현대적인 옷을 입힌 작품으로 우리는 모두 세상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이자 먼저 떠나는 자들의 뒤에 선 '우거(寓居)한 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대금 연주자 이아람은 우리 음악이 가진 깊은 음악어법을 중심으로 현대 음악의 음색을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는 연주자로 제1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에서 금상, 20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AYAF)에 선정됐다.

김재승은 서바이벌 TV프로그램 '댄싱 9'에 출연했던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제37회 동아무용콩클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 2015 크리틱스 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악 연주자 황민왕은 중요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이다. 타악 뿐 아니라 소리에도 능한 만능 연주자인 황민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고 현재 창작 연희의 독보적인 단체 'The 광대'의 동인으로 2013년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seconds apart’ 공연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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