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가 한눈에’…미리 보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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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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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AA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이소현 기자 =미래 자동차 시대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오는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놓고 완성차 업체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모터쇼의 주제는 자동차의 IT화를 반영한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로 다양한 신기술이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등 세계 40여 개국의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에선 210대 이상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 현대기아차·쌍용차, 신차·콘셉트카 유럽 시장 출사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고성능차 개발책임자인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참석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개발 방향성 등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N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공개한다.

현대차는 또 크로스오버차량(CUV) ‘i20 액티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전략차종 i20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내년 초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기아차는 오는 15일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스포티지(QL)’와 앞서 출시된 ‘신형 K5’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i20 랠리카 공개를 통해 자사의 기술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며 ix 수소연료전지차, 쏘울 EV 등 친환경차도 소개된다.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내년 출시하는 티볼리 롱보디(long body) 모델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첫 공개한다. 최근 국내 판매에 돌입한 티볼리 디젤도 유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번 모터쇼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도 참석해 세계 신차의 흐름을 살펴볼 예정이다.

◆BMW·푸조·시트로엥 등 첨단 기술력 뽐내

BMW 부스 조감도.[사진=BMW 제공]


올해 BMW 그룹 스탠드는 2개 층과 1만2천m²가 넘는 면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BMW 스탠드는 400m에 이르는 서킷에서 BMW 및 MINI 브랜드 차량의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기술 및 제품 하이라이트를 일일 20회씩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BMW IAA 앱을 통해 증강 현실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IAA에서 BMW 브랜드의 하이라이트는 BMW 뉴 7시리즈 갤러리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M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패키지, 740Le 등이 선보인다. 새로운 제스처 컨트롤 기술을 차량 외부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월(Wall)’도 볼거리 중 하나다.

올해 IAA에서 BMW i 서브 브랜드는 사용자의 삶을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지능형 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차세대 혁신 분야로 BMW 커넥티드 리빙도 공개된다.

또한 BMW는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성능과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결합한 eDrive 버전을 처음 선보인다. BMW M 서브 브랜드는 뉴 M3 세단을 비롯해 5종의 모델을 발표한다. 이밖에 뉴 X1와 새로운 CI를 선보이는 미니의 6도어 뉴 MINI 클럽맨도 만날 수 있다.

푸조 프랙탈 콘셉트카.[사진=푸조 제공]


푸조는 이번 모터쇼에서 ‘프랙탈(Fractal)’과 고성능 해치백 ‘308 GTi by PEUGEOT SPOR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프랙탈은 2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 최고출력 204마력을 내고 한번 충전 시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프랙탈에 탑재된 아이-콕핏(i-Cockpit)은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7.7인치 아몰레드 스크린의 폴리카보네이트 스트립 정보 시스템 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최저 지상고는 7cm 간격으로 변화하며, 과속방지턱 같은 곳에서는 11cm로 간격이 늘어난다.

‘308 GTi by PEUGEOT SPORT’는 1.6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0마력을 낸다. 0→시속 100㎞까지 6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50㎞에서 제한된다. ‘308 R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터보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을 내뿜는다.

시트로엥 칵투스 M 콘셉트카.[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은 오픈 에어 크로스오버 칵투스 M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칵투스 M 콘셉트카는 테일게이트와 루프에 서핑보드 보관이 가능하며, 화려한 패턴의 대시보드와 시트는 방수 기능의 네오프렌(Neoprene) 소재를 사용했다.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뉴 DS4와 DS4 크로스백을 공개한다. 뉴 DS4는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해치백이며, DS4 크로스백은 높은 전고, 큰 사이즈의 휠, 루프바 적용 등 크로스오버의 특징을 더했다. 이 밖에도 DS는 전기 자동차경주 대회인 포뮬러 E 레이싱카 DSV-01을 공개한다.

인피니티는 지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Q30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2년 만에 양산형 모델을 같은 자리에서 공개한다. 차세대 프리미엄 고객을 타깃으로 개발된 Q30은 쿠페, 해치백, 크로스오버의 영역을 넘나드는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포르쉐 AG는 뉴 911 카레라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새로운 수평대향 바이터보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섀시, 그리고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적용됐다. 911 카레라는 370마력, 911 카레라 S는 420마력이며, 모두 20마력씩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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