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 취업과 등록금 문제 해결위해 무직자대출까지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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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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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청년실업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평균 청년실업률이 10.0%로 지난해 9.0%를 뛰어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애로 계층은 경제활동인구 네 명 중 한 명꼴인 116만명에 이른다. 전체 실업률은 3.7%지만 청년 실업률은 이것의 2.7배에 육박한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고용의 질도 낮아지면서 청년들의 근로 의지도 약해지고 있다.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도 받지 않고, 취업을 시도하지 않는 청년취업 포기자도 1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낭떠러지’ 앞에 선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세대간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청년실업 악화는 청년 당사자뿐 아니라 사회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다. 영어 성적, 인턴십, 공모전 등 ‘스펙 쌓기’를 해도 취업이 쉽지 않아 취업난과 비싼 대학 등록금 등 경제적 문제로 2030세대들의 아픈 청춘을 지칭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와 집,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를 넘어 최근에는 그보다 더 많은 걸 포기한다는 의미의 ‘N포세대’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 문제와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N포세대 청년들 사이에서 취업준비와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해 무직자대출을 알아보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무직자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 무직자 대출 시에는 대출피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선택 전에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

준비 없이 무직자대출을 진행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는 다양하다. 신용등급이 없는 학생만을 골라 금융캐피탈 회사를 사칭, 수수료를 먼저 내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채는가 하면, 저금리를 제안하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면서 추가의 금액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대출사기가 자행되고 있는 것.

비타민론 관계자는 “무직자대출 및 여성무직자대출이 가능한 곳 중에는 무직자소액대출, 저축은행 무직자대출, 무직자신용대출 등 안정적인 소득이 없어 2금융권 대출조건에 충족되지 않는 이들의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곤 한다”며 “금리, 한도, 이자, 자격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N포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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