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빠지는 옐로모바일, 2분기 영업손실 163억원…전년동기 대비 124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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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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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2015년 2분기 매출 785억원, 영업손실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242%나 감소했다.

옐로모바일의 2015년 상반기 매출은 1355억원, 영업손실은 369억원이다.

옐로모바일의 5개 핵심사업인 SMATO 각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쇼핑미디어(S) 86억원(YoY 624%), 미디어&콘텐츠(M) 18.6억원(YoY 2,071%), 광고&디지털마케팅(A) 260억원(YoY 209%), 트래블(T) 90억원(YoY 1,033%), O2O(O) 330억원(YoY 1,620%)이다.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O2O 사업이 42.0%로 전 분기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광고&디지털마케팅 33.1%, 트래블 11.6%, 쇼핑미디어 10.9%, 미디어&콘텐츠 2.4% 순이다.
 

[옐로모바일 2015년 2분기 실적표]



옐로모바일은 2분기에도 핵심 사업의 시장 선점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특히 대표 쇼핑미디어인 쿠차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피키캐스트, 종합 여행사 여행박사 마케팅에 총 165억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949억원에 달해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하는 과도한 지출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옐로모바일의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674% 늘어난 수준이다.

모바일 업계의 블루오션인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의 선두 모바일 기업들을 그룹사로 합류시키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됐다.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은 2분기 동안 싱가포르 콘텐츠 마케팅 그룹인 '거쉬클라우드(Gushcloud)'를 시작으로 태국의 애드임(Adyim), 베트남 클레버애즈(CleverAds)를 잇따라 합류시켰으며, 쇼핑미디어 사업부문은 베트남 웹소산(Websosanh)을 합류시켰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올 상반기 동안 옐로모바일의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해왔고, 하반기에 이 같은 성과가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옐로모바일은 상생구조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 비전을 꾸준하게 아시아로 확장,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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