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소풍길 조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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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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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주천변을 따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과 완산교를 잇는 도로인 전주천동로가 보행자중심의 친환경도로로 재탄생된다.

전북 전주시는 완산교에서 버스터미널까지 2.8㎞에 이르는 전주천동로 일대에 오는 2017년까지 총 21억원을 투입,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소풍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전주천 소풍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 선정을 마무리했으며, 용역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소풍길 조성을 위한 밑그림그리기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 시는 기존의 5개차로가 놓인 전주천동로의 1개 차로를 줄이는 대신 줄어드는 차로에 자전거도로 또는 보행자도로를 확충해 보행한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풍길 곳곳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천의 정취를 만끽하며 쉬어갈 수 있는 휴게시설이 설치되고, 전주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된 전주천동로의 인도가 정비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소풍길 이용자가 늘어나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도심지에 있는 전주천 경관을 활용해 버스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전주천동로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친수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폭이 좁고 노후된 인도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치된 상태로 유지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전주를 방문해 한옥마을까지 걸어가는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려한 전주천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친환경 소풍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소풍길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17년 상반기 안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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