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이상윤, 최지우에 "남편 몰래 대학 다니는 이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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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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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두번째 스무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와 이상윤의 유쾌 발칙 캠퍼스 로맨스가 시동을 걸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29일 방송한 tvN '두번째 스무살' (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2화에서 늦은 나이에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한 하노라(최지우)의 속사정을 궁금해 하는 까칠 교수 차현석(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이 그려갈 로맨스에 궁금증을 높였다.

극중 차현석은 잘 나가는 스타 연출가이자 인기교수. 현석은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러 온 노라에게 수업에서 나가라고 굴욕을 주면서도 하루종일 노라에 대한 생각에 휩싸였다. 현석에겐 노라가 첫사랑인 동시에 어느 날 갑자기 우철(최원영)과 결혼해 훌쩍 떠나버린 나쁜 여자로 기억돼 있다. 그래서 현석은 노라가 왜 20년 만에 대학 새내기로 다시 나타났는지, 교수인 남편을 왜 피해 다니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며 특유의 궁금증 강박이 발동돼 하노라에게 먼저 한걸음 다가갔다.

현석은 수강신청을 실패한 노라에게 "너 심리학의 이해 듣고 싶지? 듣게 해줄게. 그냥은 안 되고. 하나만 대답해주면"이라며 "왜 남편 보고 숨었는지, 왜 남편 몰래 대학 다니는지 말해"라고 물었다. 이에 노라는 "너 진짜 미쳤구나. 내가 왜 대답해야 하는데 네가 뭔데. 네가 뭔데 왜 자꾸 나를 못살게 괴롭히는데"라고 화를 냈다. 그래도 현석은 포기하지 않고 노라에게 "그러게 말이다. 내가 왜 너한테 이럴까. 그런데 난 그걸 꼭 알아야겠거든. 네 남편한테 직접 물어볼까?"라며 하노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천대학교 이사장 딸이자 조교수인 김이진(박효주)과 노라의 남편 우철의 내연 관계가 드러나며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고 자신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오해하고 있는 노라의 상황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하노라의 좌충우돌 캠퍼스 적응기가 이어져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강의 계획서, 학교 홈페이지, 도서 대여 앱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에 상상과는 달리 만학도에게 무심한 대학 동기들까지, 만만찮은 대학 생활이지만 밝고 당찬 하노라는 이에 주눅 들지 않고 나름의 방법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38세 하노라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을 그릴 예정이다.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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