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이동현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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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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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 절실

이동현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은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대다수 국민들은 여태껏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은커녕 개념조차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 국민들보다 한국이 개인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자산관리에 무관심했던 것입니다.”

KEB하나은행 PB사업부의 이동현 행복한부동산센터장은 부동산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동안 부동산 재테크가 돈 많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질 만큼 대중화가 되지 못한 게 사실이만, 향후 대중들의 소득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확고히 자리잡아간다면 부동산 재테크의 수요는 자산관리의 관점에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 되기 위해 20년 매진
20년전 대학을 졸업하고 꿈에 그리던 대기업에 입사한 이동현 센터장은 총무인사나 기획파트 발령을 기대했지만, 첫발을 디딘 곳은 부동산관리팀이었다.

당시 부동산이라고 말하면 막연히 ‘투기’ 또는 ‘복덕방’을 떠올렸던 시기였기에 첫 직장생활을 부동산팀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팀에서의 직장생활을 통해 부동산업무가 경영·경제·금융·법률·세무·건축 등 다양한 사회과학분야와의 연계적 지식을 필요로 하며, 무엇보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일하기보다는 현장답사를 중요시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생토록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20년동안 부동산자산관리, 개발사업, 분양마케팅, 경매컨설팅, 부동산금융, 부동산시황분석, 부동산자문상담, 부동산세미나 강연 및 교육 등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실무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이론적 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부동산 전공 박사 과정까지 모두 마치게 됐고요. 결국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 최고 수준의 부동산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현재는 대중에게 유익한 부동산 정보 및 재테크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 보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결국 이 센터장은 현재 KEB하나은행의 PB사업부에서 부동산 자산관리를 해주는 팀의 수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전공박사, 부동산금융전문가, 부동산경매전문가 및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행복한부동산센터는 은행 VIP고객에게 종합자산 관리서비스의 한 축인 부동산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집단이다.

이 센터장은 이곳에서 VIP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리밸런싱, 부동산 자산관리,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 물건분석, 적정가격 산정 제공, 매입 매각 개발 컨설팅, 법원경매 컨설팅, 부동산펀드 공급, 부동산 세미나 강연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부동산 패러다임 … 자산관리 위한 대중적 재테크 이뤄져야
이동현 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은 장기침체에 빠졌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소유보다는 이용, 개발보다는 관리, 양도차익보다는 임대수익, 대형보다는 소형,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방식으로 부동산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이러한 시기에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일반 대중들에게 집 한두 채는 사실상 전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잘못된 선택(주택 매입)은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여태껏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은커녕 개념조차 모르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선에 달한다"며 "미국(50%~60%), 일본(60%~70%)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부동산 재테크가 돈 많은 부자들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의 관심사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주장이다.

요컨대 지금까지는 부동산 재테크가 돈 많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질 만큼 대중화가 되지 못한 게 사실이만, 향후 대중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확고히 자리잡아 갈수록 부동산 재테크의 수요는 자산관리의 관점에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이센터장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관련 PB사업 보편화 절실
금융권 중심의 부동산관련 PB사업이 확고히 자리잡은 미국·유럽·일본 등 여타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못한 수준이다.

금융권에 다양한 PB사업부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KEB하나은행의 행복한부동산센터와 같이 부동산 자산관리만 전문으로 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동현 센터장은 대한민국이 OECD 선진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이를 감안할 때 머지않아 금융권의 부동산관련 PB사업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의 내로라는 고액자산가들은 물론,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자수성가형 기업인,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선수, 성공한 자영업자, 대기업 임직원 등 다양한 VIP 고객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중산층도 부동산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머지 않아 부동산 PB사업은 전 금융권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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