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대중교통 성범죄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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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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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분당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가 4일 대중교통 성범죄(몰카,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처벌)근절을 위한 유명CF 패러디 물을 제작, 경기경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버스안에서 몰래 여성의 신체부위를 동의 없이 찍는 이른바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분당경찰서에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재미있는 영상으로 공개한 것.

영상은 유명 커뮤니티인 피키캐스트 CF 중 ‘소개팅편’을 패러디 한 것으로, 버스 여성승객의 치마 속을 몰래 찍은 남성이 친구와 이를 보며 성적쾌감을 느끼던 중 포돌이가 나타나 이들을 꾸짖으며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처벌 법규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피키캐스트(Pikicast, 品咖)는 관심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2015년 7월,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이미 1천만건을 넘었고, APP 서비스 별 일평균 이용시간 통계에서는 Facebook에 이어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상은 패러디 대상이었던 피키캐스트에서도 페이스북(팬119만명)을 통해 ‘우리는 답을 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를 했고, 현재 조회 수 50만 건을 넘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상을 제작한 김민호 경장은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중 연일 여름철 성범죄에 대한 기사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라 ‘카메라등이용촬영죄’라는 주제를 정했다”면서 “패러디를 통해 치안정책을 홍보하는 게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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