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폐막..한국 백호 팀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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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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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요트인과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자리잡아

백호팀 우승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주최해, 지난 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막을 올린 '2015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가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 폐막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12개 국가 총 51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한국의 백호(스키퍼  윤철)팀이 차지했다. 백호팀은 ORC(Offshore Racing Congress-외양경기위원회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이 참여하는 대회)부문에서 한국의 키스웰팀을 따돌리고 첫 경기도컵 우승 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컵은 우승자가 시상식 후 대회본부에 다시 우승컵을 반환해야 하는데, 도는 ORC부문 우승팀의 팀명과 스키퍼 이름을 경기도컵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우승팀의 영예를 기리는 한편, 대회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기로 했다.

 요트동호회 회원 등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OPEN)대회에서도 한국의 아이린(IRENE, 스키퍼  박병기) 팀이 우승했다.

 지난 2008~2013년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프로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치른 도는, 올해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명칭을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로 바꾸고 일반 요트동호회원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었다.

 

요트대회 광경


도의 기대대로 대회기간 동안 400여명의 참가선수 외에도 팀별 클럽회원 및 가족 20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과 함께 제부도 수역에서 펼쳐지는 열띤 레이스를 관람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컵 요트대회가 수도권을 넘어 아시아권 최고의 요트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국내·외 우수한 전문 요트팀과 요트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국내 요트시장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2개국이 출전한 대회에서 첫 번째 대회부터 개막식에 도지사 대신 부지사가 참석한 것이라든지 한국팀이 우승을 독식한 것에 대해, 대회의 격과 위상에 의구심이 든다는 것과 그들만의 리그라는 것에 대해 '아시아권 최고의 요트대회'로 가기에는 갈 길이 한참 멀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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