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태동물원, 기본계획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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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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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동물원을 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원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31일 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위원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연구용역 연구원, 전북환경운동연합, 시민행동21 등 시민단체 회원, 동물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생태동물원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전주생태동물원 기본계획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책임연구원인 임채웅 교수(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는 전주동물원이 지향해야할 컨셉 및 전략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고향 숲’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토종동물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의 숲’ △영장류를 테마로 한 ‘잔나비의 숲’ △곰 환경·행동 풍부화를 재현하는 ‘슭곰의 숲’ △조류를 테마로 한 ‘나래의 숲’ △코끼리의 우리옛말인 ‘고키리’의 숲 △사바나초원을 뜻하는 음담비 파노라마 방사장 △고향의 우리옛말인 ‘옛살비’ 에코돔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임 교수는 또 현 전주동물원의 조직 개선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는 사육 인력을 충원해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맹수사 등은 사육사가 2인 1조로 움직이는 체계로 바꾸고, 빈번한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되는 운영팀의 인사시스템 문제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전주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의 절차 및 조건, 관람 동선과 어린이의 교육, 관람자에 대한 연구사례 등을 보고하고, 동물원의 목적에 맞는 현대화와 몰입전시, 동물복지조건, 동물순환전시 및 긍정적 훈련, 녹색디자인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2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매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울마당 위원과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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