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家), 주말동안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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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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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계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가의 주요 인물들이 지난달 31일 진행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 들면서 주말동안 큰 관심을 모았다.

관심의 시작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한일 롯데그룹 회장의 친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ㆍ88) 여사가 같은달 30일 입국하면서다. 시게미쓰 여사는 신 총괄회장의 둘째 부인으로 일본인이다.

시게미쓰 여사는 정작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이틀 만인 지난 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산사스(일본 식품회사) 사장의 입국도 눈길을 끌었다.

신선호 사장은 제사 당일인 지난달 31일 입국해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형인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7시께 제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어쨌든 최종 경영자는 장남"이라며 "(신 총괄회장은) 동주가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의견이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제사가 진행되는 도중 신 총괄회장이 서명한 신 회장의 해임 지시서와 육성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은 가열됐다. 

제사에서 신 회장의 해임과 관련된 내용이 오갈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참석자들은 제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제 관심은 신 회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신 회장은 오는 3일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이날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위한 준비작업을 끝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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