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금융 베스트셀러] KB국민은행 'KB창조금융패키지'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사들의 지원책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창조금융패키지'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민들을 지원·독려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개발된 상품 중 하나다. 작은 아이디어와 창의성도 우대하는 사회 문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해 '상상-도전-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KB창조금융패키지는 창조경제와 연계한 상품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흥행성 측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출시된 'KB창조금융적금'의 경우 올해 6월 말 현재 8만8748좌, 1154억원이 판매됐으며 같은 해 8월 선보인 'KB창조금융예금'은 16만6524좌, 2조51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KB창조금융적금은 가입고객이 사업 아이디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에 가입하고 창조 아이디어 등록 및 우수 아이디어 채택 등의 단계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기본금리(1년제 기준)는 28일 현재 연 1.70%이며 월 50만원 이내에서 저축할 수 있다.

가입고객이 창조경제타운 회원가입 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등록할 경우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되면 우대금리 0.5%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또 창의 인재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기 위해 가입고객의 나이가 만 7~18세일 경우 0.2%포인트를 추가 적용한다.

6·12개월제로 가입 가능한 KB창조금융예금의 가입금액은 100만~3000만원이다. KB창조금융적금과 마찬가지로 창조경제타운에 가입하거나 KB창조금융적금 상품을 보유한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8일 현재 상품 기본금리는 12개월제 상품 기준 연 1.60%다.

국민은행은 KB창조금융예금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창조경제구현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기부금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전달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개발했다"며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원하던 일반적인 틀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참여의 기회를 확대한 예금상품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