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2년간 소비자 속여 판매 충격… 대표 작년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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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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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송학식품 제조 떡볶이에 2년 동안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년 연속 떡과 떡볶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연간 매출 5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기업이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입건된 송학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대장균과 식중동균이 검출된 떡과 떡볶이를 189억원 어치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경에는 보관 중인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폐기처분하는 대신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불법 유통시킨 사실도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송학식품은 떡류, 수제비, 생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 제조 전문업체이며 '대장균 떡볶이' 판매 사실이 밝혀지자 송학식품 홈페이지에 방문이 급증하면서 현재 접속불가 상태이다.

한편, 지난해 5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던 성호정 송학식품 회장은 아파트 15층에서 투신자살했다. 당시 그의 책상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짧은 유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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