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사망자 6명·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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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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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울산공장[사진=YTN 뉴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3일 오전 9시 1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총 11명이 있었으며 나머지 4명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소방관 35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무너져 내려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울산지방경찰청은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사고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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