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불매운동]아고라 찬성청원엔 353명ㆍ반대청원엔 1명 서명!..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엔 비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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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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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불매운동[사진 출처: 다음 아고라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네네치킨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네네치킨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아고라에 네네치킨 불매운동 찬성ㆍ반대 청원이 동시에 등장하는 등 네네치킨 불매운동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그런데 네네치킨 불매운동 찬성 청원엔 수백명이 벌써 서명한 반면 반대 청원엔 1명밖에 서명하지 않아 온라인상에선 네네치킨 불매운동 지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2일 다음 아고라에 청원된 한 네네치킨 불매운동 찬성 게시판엔 3일 오전 3시 현재 353명이 서명했다. 이 게시판엔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불매운동 하여 퇴출시켜 버립시다”란 글이 올라와 있다.

또한 같은 날 청원된 한 네네치킨 불매운동 반대 게시판엔 “네네치킨이 전직 대통령을 비하한 거 때문에 네네치킨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잘못한 것은 본사와 해당직원의 관리책임자이지 네네치킨 체인점 사장님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라며 “잘못을 한 노 대통령을 비하한 사진을 올린 직원과 또 직원을 관리소홀로 간부와 CEO를 해임해야 하는 게 올바른 것입니다. 그리고 CEO는 김해진영까지 내려가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노 전 대통령 묘지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은 잘못이지만 네네치킨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죄 없는 체인점 사장님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네치킨 불매운동에 대해 “네네치킨이 비난받을 소지가 있는 사고를 냈다. 책임있는 자는 사과를 해야될테고 페이스북 관리자 정도는 직업을 잃을 수도 있겠지”라며 “그런데 동네의 수많은 네네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보자. 네네치킨이 상식선에서 회사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할 이유는 찾기 힘든데, 주변에 프렌차이즈 사장하는 친척이나 친구있으면 그 가게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네네치킨 불매운동에 대해 “얼마전 CNN사이트에도 일베 합성 로고가 떴다는데 CNN안보기 운동이 일어나지는 않더라. CNN이 일베와 사상을 공유하는 방송사라 주장하는 무리수를 두기는 어려웠을테니 말이다”라며 “네네치킨 본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를 받되 엄한 동네 사장들 잡지는 말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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