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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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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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오는 16일 '방황'을 주제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선다.

 2015년 1년간 ‘인생’이라는 큰 주제 아래 총 4차례의 이야기를 들려줄 조진주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세 번째 무대에서 인생의 중년을 그린다. 조진주는 지난 1월 희망을 노래하는 ‘시작’, 뜨거운 젊음의 열정을 폭발시킨 4월 ‘청춘’이라는 주제를 들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88년생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생의 중년'의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지 주목되고 있다. 허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를 갈망하고, 따듯한 위로를 찾는 이들을 위해 조진주는 중년의 허무함을 넘어 더욱 처절한 삶을 보냈던 작곡가들의 곡들을 준비했다.

무대의 시작은 베토벤의 작품으로 연다. 작곡가로써 귀가 들리지 않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대면하며 운명에 대한 질문을 세상에 던지기 시작한 시기에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을 준비했다.

2013년 피아니스트 김다솔, 2014년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에 이어, 2015년 세 번째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각 공연에 이야기를 부여함으로써 관객 몰입과 소통의 가능성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 후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음악가로 2014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에 빛난다. 커티스 음악원과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죠세프 실버스타인, 파멜라 프랑크, 폴 칸터를 사사한 조진주는, 최근 제이미 라레도 교수 문하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사 과정을 수료했다.

조진주는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오는 10월 1일 ‘추억’이라는 주제 아래 마지막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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