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개장 2주년…상장기업 수 4배·시총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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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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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7월1일 개장 2주년을 맞은 코넥스시장이 초기 모험자본 공급·회수시장으로 안착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수는 개장 당시 대비 4배, 시가총액은 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7월 시장 개장 당시 21개사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81개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 81개사 가운데 33개사(41%)가 IT업종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업종 13사(16%)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벤처·이노비즈 기업 수가 69개사로 전체 85%에 해당됐다.

거래대금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억3000만원으로 2013년(3억9000만원) 보다 4배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특히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거래규모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4월 16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말 26억원으로 늘어났다.

자금조달 규모는 개장 이후 28개 상장기업이 총 1142억원(51건)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거나 인수합병(M&A)된 기업은 9개사였다.

아진엑스텍·메디아나·테라셈·랩지노믹스·하이로닉·아이티센·베셀 등 7곳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고, 퓨얼셀과 판다지오는 각각 두산(유가)과 에듀컴퍼니(코스닥)로 인수합병됐다.

현재는 칩스앤미디어(예비심사승인)·엑시콘(예비심사중)·판도라티비(스팩합병) 등 3개사가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이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시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신규상장 활성화와 투자수요 기반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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