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이야기’부터 ‘춘천 거기’까지…7월 웰메이드 연극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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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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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 '백중사이야기' 포스터 및 스틸컷, '춘천 거기' '카포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2015년 7월 올 여름에는 연극팬들을 사로잡을 풍성한 웰메이드 연극이 대거 찾아온다.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진행되는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되어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작품. 2006년 ‘백중사 이야기’ 초연 당시 ‘백중사’ 역을 인상 깊게 소화했던 배우 이국호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전문화부장관이자 연극배우 유인촌, MBC시트콤 ‘논스톱’에서 조인성의 단짝 타조알 영준으로 활약했던 김영준,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의 조운 등 정통 순수 연극 활동으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극이 가진 본연의 매력과 참맛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초연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춘천 거기’는 200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덕분에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작품으로,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출신인 김한길이 작/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작품은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사랑, 확고한 믿음 아래 완성되는 사랑,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연된다.

갱스터 느와르라는 새로운 장르로 화제를 모은 ‘카포네 트릴로지’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지난 2년간 매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에 일어난 세가지 사건을 그려낸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코미디 ‘로키’, 서스펜스 ‘루시퍼’, 하드보일드 ‘빈디치’까지 총 3개의 장르로 구성된 작품은, 각 편마다 뚜렷한 개성과 기존 연극에서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재미로 관객과 평단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7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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