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호국영웅 10인' 우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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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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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6·25 전쟁 호국영웅 10인의 희생을 기리는 우표 10종, 1000만장을 6월 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호국영웅 우표는 6.25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국군과 유엔(UN)군 참전용사 중에서 국가보훈처가 추천한 국군 5명(육군 2, 해군 1, 공군 1, 해병대 1)·경찰 1명과 유엔 참전군 4명(미국 2, 영국 1, 프랑스 1) 등 총 10인의 호국영웅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가보훈처·교육부·우정사업본부 공동 주관으로‘호국영웅 기념우표 발행식을 포함해 교육현장에서 호국영웅 우표를 활용한‘우리지역 참전유공자에게 감사편지 쓰기 캠페인’행사 등이 열린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이번 우표발행으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산화(散華)하신 수많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온 국민이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25 전쟁 호국영웅 10인>
①‘심일 육군 소령’은 5명의 특공대를 조직, 수류탄을 들고 육탄공격을 감행해 북한군 자주포 3대를 격파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②‘김교수 육군 대위’는 교암산지구 전투에서 중대 병력으로 중공군 연대 병력과 맞서 혈전을 펼쳐 임전무퇴의 정신을 보여줬다.

③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손원일 해군 중장’은 UN군과 함께 대한해협해전, 인천상륙작전 등 육·해상 주요작전을 지휘, 6·25전쟁 승리에 공헌했다.

④‘이근석 공군 준장’은 경비행기를 타고 손으로 포탄을 투하해 북한군의 서울 침입을 지연시켰고, 적탄이 전투기 엔진에 명중하자 적 탱크에 뛰어들어 자신을 바쳤다.

⑤ 독립운동가 출신인‘차일혁 경찰 경무관’은 빨치산이 점령한 칠보발전소를 탈환하고, 빨치산 남부군 사령관을 사살해 토벌작전을 종료시켰다.

⑥‘진두태 해병대 중위’는 원산상륙작전, 함흥지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웠으며, 대관령 공격작전에서 적에게 포위되자 부하들을 대피시킨 후 단독으로 적과 교전, 수 명을 사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⑦‘밴 플리트 미 8군 육군 대장’(미국)은 철수 건의에도 굴하지 않고 전선을 지킨 명장이며, 아버지를 따라 자원한 아들‘밴 플리트 공군 대위’는 북한 순천지역으로 B-26을 타고 떠났다가 실종됐다.

⑧‘칸 UN 육군 중령’(영국)은 중공군 제1차 공세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방어해 인접부대 철수를 엄호함으로써 서울 북방 방어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⑨‘몽끌라르 UN 육군 중령’(프랑스)은 UN 파견 프랑스 대대를 이끌고자 중장에서 중령으로 스스로 계급을 낮춰 참전했으며,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 공세를 막아 UN군이 전세를 반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⑩‘윌리엄 해밀턴 쇼 미국 해군 대위’는 미국 해군에 자원입대, 인천상륙작전 시 극동해군사령부 정보장교로서 작전 성공에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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