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영남대·전북대 등 산학협력선도대학 '매우 우수' 등급

올해 57개 산학렵력선도대학에 2240억원 지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성균관대, 영남대, 전북대 등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이들 대학을 포함한 57개 산학협력선도대학에 22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5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 및 신규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4년에서 2016년 LINC 참여 대학으로 진입한 총 85개교(대학 55곳, 전문대 30곳)의 전년도 사업성과 및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한 연차평가(정량 및 정성, 수요자만족도조사) 결과 총 22개 학교(대학13곳, 전문대9곳)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유형별 ‘매우 우수’ 등급 대학은 기술혁신형에서는 성균관대, 영남대, 전북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권역별 심사를 한 현장밀착형에서는 수도권에서 한국산업기술대, 충청권에서 건양대, 단국대, 호남제주권에서 원광대, 제주대, 대경강원권에서 계명대, 금오공대, 동남권에서 동서대, 울산대가 선정됐다.

전문대는 산학협력선도형에서는 경남정보대, 구미대, 영진전문대가, 현장실습집중형은 공학계에서 대전과학기술대, 안산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가, 비공학계에서는 원광보건대, 제주관광대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호남제주권과 대경강원권 추가 선정에 따라 신규참여를 신청한 8개 대학(호남제주권 2개교, 대경강원권 6개교)에 대한 평가 결과 호남제주권은 우석대, 대경강원권은 한동대가 신규로 진입해 57개 대학이 지원을 받는다.

올해 평가에서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및 참여 계획을 평가 지표(정성평가)에 신규 반영해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우수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년에 비해 사업비 차등 규모를 지난해 30억~58억에서 20억~6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학 기술혁신형은 대학별로 33억～60억원으로 15개 학교 평균 45억원을 지원하고 현장밀착형은 대학별로 20억～52억원으로 42개 학교 평균 35억원, 신규 진입 2개교는 20억원을, 전문대 산학협력 선도형은 대학별로 약 6억5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10개 학교 평균 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현장실습 집중형은 대학별로 4억7000만원에서 6억7000만원으로 20개 학교 평균 5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술혁신형으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성균관대, 영남대, 전북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53억원에서 60억원, 현장밀착형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단국대 등이 44억원에서 52억원, 기술혁신형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서강대 등이 42억원에서 50억원, 현장밀착형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가톨릭대, 국민대, 동국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중앙대 등이 32억원에서 41억원, 기술혁신형으로 보통 등급을 받은 한양대 등이 33억원에서 38억원, 현장밀착형으로 보통 등급을 받은 서울과기대 등이 24억원에서 29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술혁신형에서는 성균관대의 산학협력중점교수 및 전문인력을 활용한 원천기술이전 사업 중 차세대 아몰레드(AMOLED) 대량생산 기술이전 사례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사업은 기존 기술 대비 제조공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AMOLED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IP포트폴리오를 개발해 AP시스템으로 통상실시권 15억원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고 후속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시장 상용화 추진중이다.

사업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중국 수출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예상매출이 1000억원에 이른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성과 창출과 확산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올해는 포스트-LINC 사업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LINC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비이공계 분야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산학협력 등 고도화되고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