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 본입찰 오후 3시 마감…호반건설·금호아시아나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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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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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이 28일 오후 3시 마감된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금호산업의 새 주인을 가리기 위한 본입찰이 28일 오후 마감된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최근 5주간의 예비실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제안서 평가 후 채권단협의회에 보고되면 빠르면 2일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금호산업 인수 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금호산업 인수금액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 5곳이 뛰어들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호반건설과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입찰을 앞두고 호반건설 관계자는 "무리한 베팅보다는 최근 실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검토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한 달 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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