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조성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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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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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K-ICT 정책의 후속조치로, 사물인터넷(IoT) 분야 대규모 수요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공모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된 IoT 실증단지 공모 결과, 스마트시티 분야에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을 포함해 6개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분야에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응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스마트시티 분야는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 헬스케어 분야는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세부 내용 조율 및 협약 과정을 거쳐 5월부터 3개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정된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주관, 참여, 협력기관의 협력체계와 사업 전담조직(민관합동법인) 신설 계획 등 컨소시엄의 사업수행 능력과, 해운대·센텀시티 서비스 실증여건 및 부산시·관련기업의 추가 투자계획 등 사업의 지속 수행 가능성이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서는 해당 컨소시엄 뿐 아니라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및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10여 개의 실증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향후 스마트시티에서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2017년까지 부산 전역 및 공공·민간으로의 확대, 해외 시범적용 등 적극적 확산을 추진하고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및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된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주관, 참여, 협력기관 간 협력체계와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과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및 추가 현물투자 등 사업수행 의지가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는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 수요기관과 연계해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 및 제공할 예정이다.

KT·삼성전자 컨소시엄은 삼성생명 협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 및 보험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향후 민간·공공의 다양한 분야에서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발굴, 제공해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2017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 선정을 거쳐 조성되는 IoT 실증단지는 시민들이 직접 사물인터넷 제품, 서비스를 체험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사업환경 조성에 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사업공고에 참여하지 않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IoT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사업환경을 개방하고, 하반기 2단계 기업 추가 공모(정부예산 각 15억 투자)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케어 허브센터, 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에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2개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IoT 융합시장 성장 저해요인을 해소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7대 분야의 IoT 융합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시장 초기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인프라를 조성하며, IoT 산업 활성화를 촉진해 융합 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실증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세계 최고 환경의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 IoT 제품과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와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융합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돼 우리 기업이 속도감 있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첨단 산업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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