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와 결혼설’ 성유리… 아이돌 최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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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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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유리 페이스북]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2일 방영하는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김건모가 출연해 핑클 출신 성유리와 결혼설을 해명했다. 이 가운데 성유리가 최초의 ‘연기돌’(아이돌 연기자)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유리는 2일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의 ‘명단공개 2015’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드라마 ‘나쁜 여자들’의 한열매 역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1세대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드라마 첫 출연작이다.

2003년에는 소지섭과 함께 출연한 ‘천년지애’에서 부여주로 화제가 됐다. ‘천년지애’ 출연 당시에는 공주 말투를 유행시키면서 연기자로서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이후 ‘황태자의 첫사랑’ 등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성유리는 “그때 정말 혹독한 시간을 겪었다. 카메라 감독님이 다 들리게 연기도 못하면서 가수가 왜 연기를 하냐 말했었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최선을 다해서 확신이 안생기면 관두려고 오랜만에 작품을 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쾌도 홍길동’에서 허이녹 역으로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고, ‘신들의 만찬’으로 지난 2012년에는 ‘특별기획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유리와 더불어 1세대 아이돌 중 연기를 하고 배우는 슈가 출신 황정음, 베이브복스 출신 윤은혜, SES의 유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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