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18홀 최소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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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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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61타 치며 단독 선두로…코스레코드도 2타 경신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자신의 18홀 최소타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솟구쳤다. [사진=LET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8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GC(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이 스코어는 자신의 18홀 최소타수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향(볼빅)이 세운 63타보다 2타 적은 새 코스레코드다.

리디아 고는 합계 13언더파 131타(70·61)를 기록, 첫날 공동 14위에서 단독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LET의 강호 찰리 헐(잉글랜드)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다. 리디아 고와는 3타차다. 

리디아 고는 15세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이미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 9∼13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8번홀에서 열째 버디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대회 첫날 스코어가 마음대로 안나 화가 났다. 오늘은 61타를 친 것이 행복하다. 13번홀을 지날 때 스코어 보드를 봤는데 ‘59타는 매직 넘버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의 베테랑 로라 데이비스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호주 교포 오수현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다.

2라운드 후 합계 1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61명(공동 53위내)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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