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광주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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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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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윤장현 광주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조성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 광주시 발산마을(서구 양동 천변좌로 108번길 일대)에서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자동차, 수소경제, 서민생활 등 3대 차별화된 키워드를 내걸고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서민생활 창조경제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지역재생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발대식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시 참여혁신단 △서구청 지역재생과 △발산동 주민자치센터 △광주문화재단 △사회적기업 프리즘 등 이번 사업의 7개 추진단이 함께 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발대식에서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최초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문화예술 기반의 지역재생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근 기아차 광주공장의 참여 및 봉사활동과 연계해 장기적 관점에서 연속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센터 측은 덧붙였다.

유기호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번 창조문화 테마마을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 일거리가 있는 주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창업 등을 통해 실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산마을은 지속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광주에서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거의 모든 주택이 소규모 노후·불량 주택이며, 많은 주민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마을 특색화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폐·공가 정비,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 복지 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적용하는 등 발산마을의 재생을 도울 예정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발산 창조문화마을 조성과 함께 서민생활창조경제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차량 활용한 창업과 문화예술 분야 창업 지원,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빅데이터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광주시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의 사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별도로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28명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지난 9일 신설했으며,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협력기관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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