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파워 앞세워 스마트교육 시장 선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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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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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정성은 위버스 마인드 대표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사진=위버스마인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다. 대학원에서도 유사한 공부(전기컴퓨터공학)를 했다. 2000년에는 게임업체인 게임빌을 공동 창업했고, 지금은 영어학습기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의 이야기다.

위버스마인드는 2009년 설립된 교육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최근 수년 간 오프라인 교육업체들의 실적이 주춤하거나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뇌새김'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위 '수익성 좋고 잘나가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타 교육업체들과는 달리 단말기와 콘텐츠의 동시 제작, 유통까지 결합시켜 차별화 포인트도 구축했다.

정 대표는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공부하는 데 중점을 두다보니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의 교육 아이템과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할까 유념하다 보니 뇌새김이라는 브랜드가 어느 정도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 학습기인 뇌새김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어학 학습기다. 2012년 뇌새김 토크의 공식 론칭을 시작으로 토익스피킹, 뇌새김 워드, 중국어, 주니어영어, 일본어까지 외연을 넓혔다.

당초 '워드스케치'란 이름이었지만, 소비자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고심한 끝에 '반복(되새김)'과 '각인(새김)'이라는 의미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신조어로 뇌새김을 선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지난해 10월에는 이노비즈 인증도 취득했다.

그는 교육용 태블릿PC를 함께 생산,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콘텐츠 자체만 다운받고 이용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금방 잊혀지고 활용하지 않는다. 다들 그런 경험 한 두번은 잊지 않는가"라며 "전용단말기가 있으면 몰입도는 물론 로열티나 시간활용 면에서도 효과가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대기업들이 교육용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지금까지 콘텐츠 부분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 퀄리티 만큼은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제2 외국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시장의 성장세 또한 위버스마인드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의 핵심이다.

정 대표는 "중국어 교육 시장은 아직까지 영어만큼 콘텐츠나 플랫폼이 세분화, 전문화되지 않았다. 교재나 교구의 다양성도 복잡하다. 보다 쉽고 재미있는 공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하는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핵심 콘텐츠를 선정, 기획해 목표를 설정해 서비스하는 데까지는 적어도 2년은 걸린다. 기본적으로 스마트교육이라는 큰 틀 속에서 콘텐츠와 플랫폼 확장에 신경써 '모두가 배우고 싶어하는 모바일 교육 N0.1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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