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이틀연속 하락마감...자금유입 둔화 우려에 금융주 하락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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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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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은행이 엄블렐러형 펀드로 불리는 상품을 통해 레버리지 비율을 축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2포인트(1.41%) 하락한 3305.7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97.67포인트(1.71%) 내린 11354.20으로 장을 마쳤다.

두 증시 거래액 또한 모두 감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3415억6400만 위안, 2649억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지수는 오후 장 한때 3290선까지 밀렸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면서 3300선은 가까스로 회복했다.

종목별로 보험, 증권 등 금융주와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의 약칭), 열차 관련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구, 매스미디어, 온라인 교육 등이 상승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과열된 증시를 진정시키기 위해 레버리지 비율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자금 유입 둔화 우려가 고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 601601.SH)이 1.58포인트(4.35%) 하락한 34.75를, 인수보험(中國人壽 601628.SH)이 1.73포인트(4.26%) 떨어진 38.90을 기록했다.

증권주는 양분화 돼, 진룽구펀(錦龍股份 000712.SZ)이 2.13포인트(6.66%) 오른 34.12를,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이 0.82포인트(2.92%) 상승한 28.87을, 광다증권(光大證券 601788.SH)이 0.30포인트(1.27%) 뛴 23.99를 기록했다. 반면, 국원증권(國元證券 000728.SZ)은 2.70포인트(7.56%) 내린 33.00으로, 금주 선전 증시에 상장한 대형주 선완훙위안(申萬宏源 000166.SZ)이 0.56포인트(3.16%) 하락한 17.17로 장을 마쳤다.

매스미디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취안퉁교육(全通教育 300359.SZ)이 8.82포인트(10.01%) 상승한 96.97을 기록했고, 완다원선(萬達院線 002739.SZ)이 4.09포인트(10.00%) 뛴 4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24개 신주도 강세를 나타내 재승과기(再升科技 603601.SH)가 1.52포인트(10.03%) 뛴 16.67을, 화거전자(火炬電子 603678.SH)가 1.65포인트(10.03%) 오른 18.10을 기록했다. 이들은 주가 상승제한폭인 10%를 넘어서며 서킷브레이크(일시매매중단)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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