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여군 특집2' 김지영, 따뜻한 가족애+뚝심있는 모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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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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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2 김지영[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2' 김지영의 활약이 대단하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여군 특집에 지원한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에이핑크 윤보미, 에프엑스 엠버가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맏언니 역할을 자처하며 동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연장자인 김지영은 체력의 한계를 느꼈음에도 이내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다희, 강예원과 예비 검사 점수 미달로 후보생 탈락 위기에 직면했고, 익숙지 않은 예능에서 첫날 귀가 조치를 통보받자 가지고 온 짐을 들고 돌아서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비추더니 이내 눈물을 보였다.

김지영의 눈물 뒤에는 애틋한 가족애가 있었다. 사전 준비부터 남편 김성진과 동생 김태한에게 제식훈련을 받고 시어머니 김용림이 직접 나서서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2'의 내레이션 맡는 등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으며 당차게 입소한 김지영이었기에 체력의 한계에 직면한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다고 느낀 것.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 김지영은 소대장을 찾아가 "그냥 이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청하였다. 세 멤버는 비로소 훈련소에 입소할 수 있었는데 이런 김지영의 주도적인 행동은 남성진, 김태한, 김용림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지영의 본격적인 뚝심 활약은 정식으로 훈련소에 입소하고 시작되었다. 소대장의 냉랭한 모습에 주눅이 든 강예원에게 "괜찮다" "(귀가 조치 때)우리가 안 된 건 점수가 모자라서야. 그냥 시험을 못 본 거야"며 기운 내라 따뜻하게 위로했다. 한국어에 익숙지 않아 급작스레 눈물을 보인 엠버에게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날 좀 봐. 나이도 많은데 하고 있지 않느냐"며 스스로를 낮추고 멤버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등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영은 배우이자 여자이고 애틋한 가족애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이지만 여성으로서 약해질 수 있는 군대에서 소신 있는 행동과 멤버들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로 하여금 예능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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