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톱10’ PD의 반성문 “‘무한도전’ 토토가는 진정성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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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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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컴백쇼 톱10'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90년대에 왕성한 인기를 누렸던 톱가수 10팀이 나와 밀리언셀러 재기에 도전하는 리얼리티쇼. 출연진은 이주노, R.e.f 이성욱, 잼 조진수, 쿨 김성수, 터보 김정남, 리아, 구피, 클레오, 김현성 등.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와 매우 유사하지만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의 이야기다. ‘토토가’를 제안한 사람은 ‘컴백쇼 톱10’의 MC를 맡았던 박명수. 박명수는 이본을 진행자로 세우겠다고 해 프로그램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유재석이 “케이블에서 했던 방송 아니냐”고 하자 박명수는 “장르의 유사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들 웃고 넘어갔지만 ‘컴백쇼 톱10’을 기획했던 김경남 PD는 그렇지 못했다. 김 PD는 SNS에 ‘새해반성문’이라는 제하의 글을 남겼다.

그는 “무도 토토가 시청률 22%.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이 먼저 만든 프로인데 표절로 고소해야하는 것 아냐?’ 야! 무슨. 김태호 PD보다 내가 먼저 했다는 게 가문의 영광이지. 그렇게 대답했지만 전 국민이 무도의 성공을 환호할 때 영화처럼 혼자만 우울해하는 단 사람이 있었으니, 나는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프로듀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이어 “내 인생 최악의 프로그램. 왜 무도는 성공했고 나는 왜 실패했을까? 반성한다. 나는 시청률을 높이려고 했고 무도는 진정성으로 갔다. 90년대 가수들에게 좀 더 진정성있게 다가가지도 않았고 프로그램으로 접근했다. 아무튼 내가 못 이룬 영광의 90년대 왕들의 귀환을 축하하며 무도와 박명수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제 시청자에게 더 이상 거짓된 마음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토가’는 90년대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외에 소찬휘의 본명, 이본의 장진사단 합류 등 관련 뉴스로도 화제를 모았다.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나는 가수다’를 합친 것이라고 주장한 ‘토토가’에는 김종국, 김정남, 김현정, 바다, 유수영, 서현, 김성수, 이재훈, 김예원,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지누션, 엄정화, 김건모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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