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유동성 랠리 속 '유종의 미' 거두나…금융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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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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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다수 증권사 상하이종합 3000~3200선 예상

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는 오는 31일을 끝으로 올해 증시를 마무리하고 새해 연휴(1월 1~3일)가 끝나는 1월 5일 재개장한다.

각 증권사는 그동안 이어졌던 중국 증시 유동성 랠리장이 연말연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며 특히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주(12월 22~26일) 중국 증시는 22일 이틀째 폭등하며 장중 연중 최고치인 3189포인트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조장장세가 이어지며 23~24일 이틀간 주가는 3000선 밑으로 고꾸라졌다가 다시 정책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전주보다 1.58% 상승한 3157포인트로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각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도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며 올 한 해 중국 증시가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3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전망했다. 

신은만국 증권은 지난주 초반 조정장을 거친 증권·은행주가 이번 주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전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주 공모주 청약에 묶여 있던 자금이 대거 시장에 풀린 데다가 연말 각 기관 회계마감도 끝나고 내년 초 지급준비율 혹은 금리 인하 기대감도 만연하면서 중국 증시에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은만국 증권은 올해 마지막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140~3220선에서 움직일 것이며, 올해 마지막 3거래일간 연중 최고점을 재차 경신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화타이증권은 중국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금융주가 전체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주가 펀더멘털이 튼튼해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화타이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에서 빚을 내서 주식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만큼 주가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자주 출연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금융주와 같이 펀더멘털이 튼튼한 대형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화타이증권은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32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도증권도 유동성 견인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거래량 변동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국도증권은 이번 주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3200선에서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며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에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민생증권도 금융주와 함께 중국 당국의 정책적 부양감 속 일대일로(一帶一路·실크로드 경제권)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서남증권은 이번 주 중국 증시가 대세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1월 1일 새해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투자 관망세로 인해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 설 연휴인 1일엔 중국 국가통계국과 HSBC에서 1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앞서 HSBC는 12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4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치(50.0)를 밑도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49.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HSBC PMI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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