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경영전략 세미나, 위기극복 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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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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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짠다.

삼성이 오너 부재 속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기극복 전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8일 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그룹 미래전략팀 소속 팀장들과 계열사 사장단 등 50여명이 29일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박2일 세미나를 열었는데 올해는 하루로 줄였다. 일정을 하루로 줄인 만큼 외부강사 초청 강연과 사장단 논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세미나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이 주재해왔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그간 세미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고 최 실장을 통해 새해 화두를 던지는 방식으로 강조하려는 메시지를 사장단에 전달해왔다.

올해도 와병 중인 이 회장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참석하지 않는다. 단, 이 부회장은 만찬 등 비공식 일정에는 참여할 수도 있어 보인다. 이 부회장 역시 부친의 방식대로 최 부회장을 통해 새해 화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악화에 대한 대책과 이재용식 비전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에는 이 회장이 강조해왔던 마하경영과 공유가치창출에 대해 주로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위기극복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이어 전자, 금융 등 주력계열사별로 전략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연구개발, 시설투자, 인재확보, 인수합병 등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18일에는 삼성전자가 수원, 기흥 사업장에서 사업부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해외지역총괄과 각 부문 사업부간 교차회의를 통해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다른 계열사들도 전략회의를 열어 새해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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