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2014년 거래·분양시장 '광풍'…매매·전세가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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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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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2014년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거래는 물론 분양 모두 과열을 넘어 광풍현상을 보인 한해였다.

1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가 분석한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거래 동향 등에 따르면 매매·전세시장은 모두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분양시장도 물량적인 측면이나 청약경쟁률이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수성구가 시장을 주도하며 매매와 전세 모두 두 자리 상승률로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거래동향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온나라 아파트 거래량 기준으로 11월까지 6만2496가구를 기록했다.

12월 한 달 거래량이 빠진 상태로 지난해(6만8502가구) 보다 적지만 2006년 이후 최근 8년간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2006년 4만9529, 2007년 4만2948, 2008년 4만5517, 2009년 4만4952, 2010년 4만1771, 2011년 6만1077, 2012년 5만4826 가구가 거래됐다.

11월까지 아파트거래량만 본다면 최근 8년간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는데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1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6만1038가구로 올해 보다 1458가구 적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취득세 감면과 같은 정책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증가 했지만 올해는 매매시장의 활기와 분양시장의 활기가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매매시장

아파트 매매시장은 12월까지 10.9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이후 2년 연속 두 자리 가격 상승률을 기록,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동일 기간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이 2.61%인 것을 감안했을때 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광역시 이상에서는 대구 다음으로 높은 지역이 울산과 광주로 3.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 17.02%, 동구 12.44%, 중구 11.05%, 남구 10.26%, 달서구 8.54%, 서구 8.13%, 북구 6.64%, 달성군 6.61% 순으로 변동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미만은 9.61%, 66-99㎡미만은 7.85%, 99-132㎡미만은 11.55%, 132-165㎡미만은 13.41%, 165-198㎡미만은 12.73%, 198㎡이상은 7.90% 변동됐다.

◆전세시장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올 들어 11.5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던 수성구와 중구 남구의 전세가격이 급등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성구 16.90%, 중구 16.06%, 남구 15.39%, 동구 10.73%, 달서구 10.03%의 변동률을 기록, 두 자리 상승률을 보였다.

그외 서구 7.72%, 북구 7.60%, 달성군 7.32% 변동됐다.

면적별로는 66㎡미만이 7.96%, 66-99㎡미만이 7.71%, 99-132㎡미만이 11.60%, 132-165㎡미만은 14.78%, 165-198㎡미만은 16.09%, 198㎡이상은 14.4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가격동향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대구가 753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 901만원, 중구 744만원, 달서구 740만원, 동구 694만원, 북구 693만원, 달성군 661만원, 남구 633만원, 서구 630만원을 기록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대구가 579만원을 기록하며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성구 681만원, 중구 579만원, 달서구 590만원, 동구 513만원, 북구 532만원, 달성군 517만원, 남구 470만원, 서구 455만원을 기록했다.

매매가격대비 전세비율은 대구가 76.9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67.89%에 비해 9%정도 높게 나타났다.

달서구가 79.76%의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달성군 78.13%, 중구 77.89%, 북구 76.75%, 수성구 75.56%, 남구 74.30%. 동구 73.95%, 서구 72.24% 순이다.

◆재건축 시장

재건축시장은 올 들어 8.7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재건축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기는 하지만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주춤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19.17%, 달서구 10.97%, 수성구 9.19%, 북구 8.78%, 남구 6.62%, 서구 2.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공급동향

2014년 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9327가구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북구가 3074가구로 가장 많았고 동구 2908가구, 중구 1445가구, 달서구 932가구, 달성군 637가구, 수성구 331가구 순이다.

입주 아파트 면적별로는 66㎡미만이 746가구, 66-99㎡미만이 2594가구, 99-132㎡미만이 5498가구, 132-165㎡미만은 469가구, 165-198㎡미만은 20가구를 기록했다.

분양시장은 2만6171가구가 분양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달성군이 1만6537가구로 가장 많고 북구 4337가구, 동구 2631가구, 달서구 1151가구, 중구 1005가구, 수성구 52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민간분양 2만487가구, 공공분양 2149가구, 공공임대 3535가구로 파악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78만원으로, 수성구 1107만원, 중구 879만원, 달서구 835만원, 북구 819만원, 동구 818만원, 달성군 70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은 전체 경쟁률 13.93 : 1,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13.58 : 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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