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 ‘대호’, 15일 지리산 구룡 계곡서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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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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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호'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가 지난 15일 지리산 구룡 계곡에서 크랭크인했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대호’는 일제강점기, 지리산의 산군이자 조선 호랑이의 왕으로 일컬어졌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둘러싼 이야기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의 재회로 화제가 된 ‘대호’는 대호의 고향이자 영화의 주무대인 지리산의 구룡 계곡에서 촬영을 시작,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최민식은 ‘대호’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그의 힘이 꼭 필요하지만 오래전 손에서 총을 놓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해 호랑이와 함께 지리산의 산군 ‘대호’의 위용과 전설을 책임질 예정이다.

일제의 명으로 대호를 사냥해야 하는 조선 포수대의 리더로 목숨 걸고 대호를 잡으려는 구경 역에 정만식, 만덕 부자에 대한 정을 간직한 포수 칠구 역에 김상호가 출연하고, 만덕의 아들 석이 역에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아역 및 영화 ‘숨바꼭질’ 등으로 주목 받은 성유빈이 출연해 최민식과 부자 호흡을 맞춘다.

한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가지고 일본으로 귀국하기 위해 포획 작전을 지시하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 역에는 ‘하나비’ ‘키즈 리턴’ ‘브라더’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을 비롯한 유수의 일본 영화와 드라마로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명배우 오스기 렌이 출연을 확정,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호 사냥에 앞장서는 일본군 장교 류 역에 정석원, 칠구의 아내 역에 라미란, 만덕의 친구인 약재상 역에 김홍파. 조선포수대의 일원으로는 ‘신세계’에서 연변거지로 깊은 인상을 새긴 우정국과 박인수가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 군단도 기대감을 높인다.

만덕의 아내 말년 역에는 ‘뫼비우스’ 등에 출연한 이은우가, 칠구 딸 선이 역은 ‘다우더’의 현승민이 출연한다.

‘대호’ 제작진은 대호가 포효했던 무대이자 조선의 백성을 품었던 깊은 산세, 문명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대자연의 풍광을 찾아 6개월간 전국을 누비는 대장정을 예정하고 있어 ‘대호’를 통해 만나게 될 웅장한 조선의 산야 또한 기대되는 지점이다.

최민식은 첫 촬영을 마친 후 “드디어 박훈정 감독의 ‘대호’ 109회차 중에 첫 촬영이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밀착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산에서 찍으니까 정말 좋네요. 맑은 산의 정기 속에서 모두가 몸 건강히 우리가 원하는 작품의 기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라고 ‘대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감독, 설명이 필요 없는 강렬한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김상호·오스기 렌·정석원·라미란·김홍파·우정국·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과 성유빈·이은우·현승민 등의 신예들. 그리고 조선의 산하를 호령했던 전설의 호랑이 대호를 스크린으로 만나는 강렬한 체험까지. 일제강점기, 지리산의 산군이자 조선 호랑이의 왕으로 일컬어졌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둘러싼 이야기인 ‘대호’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6개월의 촬영을 거쳐 그 위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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