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전 검찰총장, 이번엔 절도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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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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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신모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절도 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또다시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신 전 검찰총장의 고등학교 후배인 53살 마모 씨는 신 전 총장이 골프연습장 관련 서류를 훔쳐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 화성의 골프연습장을 함께 운영했으나 신 전 총장이 골프연습장 지분을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올해 8월부터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 씨는 "신 전 총장이 금고에서 골프연습장 인감도장과 권리증서 등의 서류를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전 총장은 마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마씨가 골프장 주인 행세를 하며 공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에 마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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