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비수기에도 청약시장 열기는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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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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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궁 자이' 'e편한세상 캐널시티' '힐스테이트 영통' 등 모델하우스에 6만여명 다녀가

'경희궁 자이'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는 내방객들. [사진=GS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택시장 비수기에 접어든 11월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들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관한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간 약 6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연말 막바지 분양 물량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김포와 광주시에서 각각 개관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 'e편한세상 오포3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총 2만5000여명이 방문객이 다녀갔다. 두 단지 모두 우수한 입지여건과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캐널시티' 분양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프리미엄과 대규모 수변 상권인 라베니체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가치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단지 또한 실거주에 적합한 전용면적 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724-6번지(Cc-05블록) 일대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 84㎡ 총 639가구 규모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오포3차'는 분당 노후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포1·2차'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자이'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후 주말까지 2만여명이 내방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1층, 30개동, 2533가구 규모로 총 4개 블록에 아파트 2415가구(전용 33~138㎡), 오피스텔 118실(계약 69~107㎡)로 구성된다.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블록 임대 496가구(전용 33~45㎡)를 제외한 2~4블록 1085가구다.

서울 4대문 안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단지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데다 중소형 물량이 많아 투자나 내 집 마련에 적합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월영 SK 오션뷰' 모델하우스에도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는 SK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614번지 일대 월영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8개동, 932가구(전용 59~114㎡)로 구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월영동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데다, 15년 만에 새롭게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청약 성적이 좋은 단지들이 계약률도 높은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는 등 연내 분양시장 상승세에 편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 비수기라는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영통'은 지난달 평균 1.76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뒤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90%의 계약률을 달성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도 F15블록 총 872가구 공급에 초기 계약률이 91%에 이른다. 앞서 청약에서는 평균 3.5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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