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저녁 안바르주 부족 대표단을 만난 뒤 이곳 수니파 부족 민병대에 무기 지원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날 성명은 안바르주 수니파 부족에 AK-47 소총과 휴대용 로켓포(RPG), 박격포탄 등 무기 2410만 달러(268억원) 어치를 지원한다는 미 국방부의 발표에 맞춰 나왔다.
시아파 중심의 이라크 정부는 그간 IS가 장악한 안바르주를 탈환하려면 현지 부족과 연합 작전을 펴야 한다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수니파라는 이유로 무기 지원을 꺼렸다. 무장한 수니파 부족이 정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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