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정부 수니파 부족 민병대에 무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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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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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라크 정부는 안바르주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맞서는 수니파 부족 민병대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저녁 안바르주 부족 대표단을 만난 뒤 이곳 수니파 부족 민병대에 무기 지원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날 성명은 안바르주 수니파 부족에 AK-47 소총과 휴대용 로켓포(RPG), 박격포탄 등 무기 2410만 달러(268억원) 어치를 지원한다는 미 국방부의 발표에 맞춰 나왔다.

시아파 중심의 이라크 정부는 그간 IS가 장악한 안바르주를 탈환하려면 현지 부족과 연합 작전을 펴야 한다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수니파라는 이유로 무기 지원을 꺼렸다. 무장한 수니파 부족이 정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IS와 전투를 벌이던 안바르주 수니파 부족이 지난달 집단 학살당하면서 중앙정부는 종파적인 이유로 이들에게 제때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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